임춘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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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9일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각국의 대응과정에서 확인됐듯, 매번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국가 간 실력차이가 확연히 드러날 것”이라며 “국가의 실력에 따라 그 나라가 치러야 할 사회적 혼란과 비용 그리고 희생자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화상 연결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의 실력은 정권의 실력에서 나타난다”며 “포퓰리즘과 이미지 정치로 순간순간만 모면하는 얄팍한 국정운영이 이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우리 모두는 실력 있는 정권, 실력 있는 정치, 실력 있는 국가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며 “우리가 지금 이 시점에도 나라가 둘로 나뉘어져 싸워야만 하는 것인지, 권력을 가진 자와 그 권력을 빼앗으려는 자들 모두 국가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서 단 한번이라도 책임 있게 고민해봤던 세력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저는 이곳 대구 동남병원 현장에서 의료봉사를 하면서 지금 이 국난을 반드시 극복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전국 각지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으로 달려온 수많은 분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이번 국난 극복 과정이 분열된 사회를 하나로 묶는 국민 대통합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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