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원 규모 '수산벤처창업펀드' 조성…성장가능성 높은 수산기업에 투자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정부가 올해 수산분야 최초로 총 300억원 규모의 수산벤처창업펀드를 조성한다. 수산펀드는 조성 후 약 8년간 성장가능성이 높은 수산기업 등에 대한 투자와 회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25일부터 3월31일까지 수산벤처창업펀드를 운영할 운용사를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수부는 수산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수산펀드를 조성해 왔다. 정부의 수산모태펀드와 민간 자본이 합동으로 출자해 조성하는 수산펀드는 조성 후 약 8년간 성장가능성이 높은 수산기업 등에 대한 투자와 회수를 진행한다. 해수부는 이러한 방식으로 작년까지 총 1820억 원 규모의 11개 수산펀드를 조성했다. 그 중 802억원을 수산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올해 처음 조성되는 수산벤처창업펀드는 수산분야의 신규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수산 창업을 활성화하는 데 특화된 펀드이다. 그간 조성돼왔던 수산펀드의 투자대상은 수산분야 전 기업이었으나, 수산벤처창업펀드는 벤처·창업기업, 신기술 활용기업 등에 중점 투자한다.

수산벤처창업펀드 운용사 공모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공모기간 내 제안서와 관련 서류를 구비해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제출하면 된다.

이경규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올해 처음으로 조성되는 수산벤처창업펀드가 민간 자금 유입을 촉진해 자생력 있는 투자시장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공모에 운용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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