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감염자 2명 사망...누적 확진자 51명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이탈리아에서도 두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탈리아 내 감염자는 지금까지 51명으로 늘어났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북부 롬바르디주에 거주하는 여성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졌다. 앞서 전날 이탈리아에서는 북동부 베네토주의 파도바 인근에서 78세 남성이 코로나19로 숨졌다. 주세페 콘테 총리는 사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누적 확진자는 51명에 달하며, 롬바르디주에서 39명, 베네토주에서 1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과 접촉한 수백명의 사람도 격리 조치됐다. 사망자가 발생하고 감염자도 늘면서 이탈리아 북부 10여개 마을이 학교와 식당 등에 휴업 명령을 내리는 등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가 내려졌다.

한편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격리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2주 이상 격리됐던 이탈리아인 19명이 이날 로마의 프라티카 디 마레 군 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건강 검사를 받은 뒤 체치뇰라 군 시설로 이송됐으며, 이곳에서 14일 동안 격리될 예정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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