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나우 총기 난사 용의자, 극우 가능성 제기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독일 하나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 극우폭력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외신들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용의자가 남긴 자백 편지에서 극우 성향의 시각이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편지에서 "독일이 추방하지 못하고 있는 특정 민족들을 제거한다"는 말을 꺼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총기 난사의 희생자들 중에는 중동의 소수민족인 쿠르드계가 일부 포함된 것으로도 전해졌다. 용의자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독일 언론은 소식통을 명시하지 않은 채 용의자인 남성이 범행을 인정하는 동영상도 남겼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19일 오후 10시께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처에 있는 도시 하나우에서 차량을 운전하며 술집 두 곳에 총기를 난사해 9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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