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코로나19 피해 '지역경제' 활성화 팔걷어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경기소방본부는 20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구내식당 휴무제를 운영해 직원들이 외부식당을 이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소방학교와 35개 소방서 내근직원도 이번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한다. 다만 출동대기를 고려해 화재진압, 구조, 구급대원은 기존대로 구내식당을 이용하도록 조치했다.

경기소방본부는 총 2000여명의 소방공무원이 주 2회 이상 외부에서 식사할 경우 월 1억4000여만 원이 지역식당 매출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가능 예산 범위 내에서 조기구매가 가능한 물품을 향후 3개월 내 구매하고, 직원 복지포인트를 절반 이상 사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이 있는 이천시의 농축산물 판로지원을 위해 구내식당 식재료를 이천시 농축산물로 우선 구입하기로 했다.

경기소방본부는 상황 종료 시까지 소방학교와 소방서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를 이천시에서 열고, 이천 관광지 가기 운동도 함께 펼치기로 했다.

이형철 경기소방본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도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방공무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오로지 도민을 위한 소방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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