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유세윤과 문세윤은 천재'…패러디 영상에 극찬

유세윤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봉준호 감독 패러디 영상/사진=유세윤 유튜브 캡처

[아시아경제 김성열 인턴기자] 봉준호 감독이 개그맨 유세윤과 문세윤의 수상소감 패러디에 찬사를 보냈다.

영화 '기생충' 배우들과 제작진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봉 감독은 "유세윤과 문세윤의 패러디 영상을 봤다"며 "두 사람은 참 천재적인 것 같다. 존경한다. 최고의 엔터테이너다"라고 극찬했다.

앞서 유세윤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Parodysite(패러디사이트)"라는 문구와 함께 문세윤과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유세윤과 문세윤은 '오스카 캠페인'에 참여했던 봉 감독과 통역사 샤론 최의 수상 소감 장면을 패러디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유세윤의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

봉 감독의 의상과 머리 스타일을 따라 한 문세윤과 수첩, 안경 등으로 샤론 최를 따라 한 유세윤은 말투와 행동도 똑같이 패러디해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봉 감독의 소감이자 마크 스코세이지 감독의 말이었던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를 패러디했다.

봉 감독으로 분장한 문세윤은 "어렸을 때 제가 항상 가슴에 새겼던 말이 있는데 '가장 개인적으로 좋은 젓갈이 기장 창난젓인 것이다'란 말이다"라며 "누가 하신 말이냐면 강호동, 이영자, 이용식이다"라고 선배 개그맨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사진=유세윤 유튜브 캡처

이어 문세윤은 지난 1월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봉 감독이 "이제 내려가서 반쯤 남아있는 비건 버거를 마저 먹도록 하겠다"고 말한 수상 소감을 따라 했다.

그는 "근데 혹시 근처에 ○○○○(햄버거 브랜드) 있나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봉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직접적으로 두 사람을 언급하자, 유세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봉 감독의 기자회견 영상과 함께 "정말 영광입니다. 정말 존경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성열 인턴기자 kary033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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