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정호 '아들이 평범하게 살 길 바라…가수의 꿈도 응원하겠다'

KBS 1TV '아침마당 -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한 가수 겸 작곡가 김정호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성열 인턴기자] 가수 겸 작곡가 김정호가 아들 김태욱의 가수 생활을 응원했다.

19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 도전 꿈의 무대'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정호는 "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호의 아들 김태욱은 '아침마당 -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해, 1승에 도전했다.

김태욱은 "난 가수가 되고 싶었지만, 아빠의 반대가 있었다. 가수가 되기 위해 돈을 벌었지만 모두 사기당했다"며 "내가 힘들어할 때마다 새엄마가 응원과 격려를 해줬다. 난 꼭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른 출연진들이 "끼와 실력을 주고 반대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라고 말하자, 김정호는 "제가 노래하면서 너무 힘들게 해서, 아들은 평범하게 살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칭찬에 인색한데 오늘은 아들이 자랑스럽다"며 "국민에게 기쁨과 감동,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고 응원했다.

김정호는 올해 나이 69세로 가수 '사월과 오월'의 3기 멤버로 활약했다. 이후 그는 지난 1973년 솔로로 데뷔, 노래 '이름 모를 소녀'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작곡가로도 활동하며, 노래 '꽃을 든 남자', '화장을 지우는 여자', '고향 버스' 등 220여 곡을 발표했다.

김성열 인턴기자 kary033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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