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4년연속 무역1조佛 달성'…유턴기업 발굴(상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서울 중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수출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조속히 수출 플러스 전환을 이뤄내고 4년 연속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년 산업부 업무보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악재를 딛고 수출 플러스 전환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장관은 ▲소재·부품·장비 확실한 탈(脫)일본 실현 ▲미래차, 신산업 등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 ▲수소경제 세계 1등국가 위상 강화 ▲수출 플러스 전환 등 네 가지 '확실한 변화'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우선 '소부장 자주독립'을 실현하기 위해 핵심품목에 대한 수급 불안을 완화할 것"이라며 "올해 '3대 품목' 공급 불안을 완전히 해소하고, 9개 품목 기술 자립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분기 성과 관리를 해 5년 후 100대 품목 모두 안정적 기술 자립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예상 못한 수급 차질 시 긴급조정명령 발동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다 근본적인 변화로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유턴을 추진한다.

성 장관은 "유턴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핵심타깃기업을 선정하고 상생형일자리, 스마트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장기적으로는 세계의 공급망 다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출 플러스 전환·4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란 목표도 제시했다. 당초 전년 대비 조업일수가 많은 2월을 수출 플러즈 적기로 삼았지만 '코로나19' 악재로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다.

그는 "러시아 등 신북방 시장을 내실화하고 동남아시아 등 신남방 수출 시장 개척은 것은 물론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을 20%로 확대할 것"이라며 "역대 최대 수준 지원을 통해 수출 플러스 전환과 4년 연속 무역1조 달러를 기필코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차 세계 시장 점유율도 늘린다. 올해 국내 전기차 16만대와 충전소 7400기를 세운다. 친환경차 수출 30만대를 달성해 선진국 위상을 굳힌다.

수소경제 선진국 도약 목표도 세웠다. 그는 "대한민국이 세계의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수소차 1만대를 신규 보급하고 충전기 100기를 신규 구축할 것"이라며 "수소트럭, 수소드론 등 신제품을 만들어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템 반도체에선 역대 최대인 1조원을 투자해 파운드리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20%까지 올린다. 바이오헬스는 올해 최초로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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