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문해교육 이수자 893명 초·중 학력 인정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17일부터 21일까지 2019학년도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893명에게 학력인정서를 배부한다고 16일 밝혔다.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은 저학력·비문해 성인들에게 글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 뿐 아니라 생활문해 능력을 갖추게 하고, 학력 취득까지 가능한 제2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울교육청은 2011년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471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57개 기관에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초등 660명, 중학 233명 등 총 893명이 학력인정서를 받는다. 졸업장을 받는 이수자는 60대가 36%, 70~80대가 54% 등 50~80대의 장·노년층이 97%를 차지한다.

특히 졸업생 가운데 황현주 학습자(1930년생·만 91세)는 90세가 넘는 고령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모범적인 학습 태도를 보여 우수학습자 교육감 표창장을 수상하게 됐다.

다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졸업식이 취소돼 학력이수자들에게는 교육감 축하 인사가 담긴 카드와 축하 영상을 각 문해교육기관을 통해 배부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에서는 2881명(2019년 말 기준)이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교육청은 올해 초등·중학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75개 기관(초등 60개·중학 15개)을 설치·지정해 100세 시대 성인학습자의 계속 교육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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