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노 예비후보, 공동주택 방역 소독 나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운동에 뛰어든 후보들에게도 많은 제약과 변화를 주고 있다.

생각지도 못한 변수에 부딪힌 각 정당은 예비후보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비 과도한 대민접촉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이에 홍보 활동의 주를 이루는 각종 행사가 취소됐고 예비후보들은 SNS 홍보 비중을 높이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안준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광양, 곡성, 구례)가 선거 홍보용 명함을 내려놓고 공동주택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놀이터의 버튼 및 손잡이를 방역 소독하고 있다는 훈훈한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안 예비후보는 지난 9일 일요일 오후 아내 이미옥과 함께 광양읍 소재 창덕 에버빌 1단지 (1416세대)와 2단지(608세대)를 엘리베이터를 3시간에 걸쳐 소독했다.

그는 이날 저녁 페이스북을 통해 “소독을 마치니 아내 이미옥이 코피를 흘리더라”며 아내에겐 미안하지만 모처럼 보람 있는 하루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안 예비후보는 11일 자택이 있는 중동 성호2차아파트를 소독하며 신종코로나 방역을 이어가고 있다.

안 예비후보 캠프에서는 “짧은 선거기간에 지지 선언을 부탁하는 전화 한 통화라도 더 해야 한다”며 “하려면 출퇴근 시간에 맞춰서 해야 홍보 효과가 있다” 는 충고가 많은데 선거도 선거지만 신종코로나에 국민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어 진심은 항상 정수로 통한다는 자신의 가치관을 피력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64@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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