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우, 사업가 변신…'지적장애 아이 위해'

28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가수 이상우가 사업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쳐

[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가수 이상우가 사업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가수 이상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우는 사업을 시작한 계기로 "1997년 앨범 이후 23년 동안 사업을 했다"라며 "지적장애가 있는 내 아들이 편하게 살 수 있도록 평생 케어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다. 그걸 위해 돈을 많이 벌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연기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연기하니까 재미있더라. 연기하면 여러 명이 같이 움직이지 않나. 그게 좋더라. 가수는 혼자 노래하고 그런데 같이 어울리는 게 좋아서 연기를 재미있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내가 드라마에 나오면 가수의 모습이 오버랩이 됐다. 그래서 그 모습을 지우기 위해 가수 활동을 일부러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방송 자체를 안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가수 활동 당시에는 살이 찌는 것이 소원이었다. 60kg 이상 찌고 싶었는데 나이가 드니 자연스럽게 살이 찌더라"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슬픈 그림 같은 내 사랑'과 '비창'이 가장 아끼는 곡이다. 특히 '비창'은 이제 그때처럼 못 부른다.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 역시 음악적으로 완성도가 높다"며 "관악 5중주로 완성했다. 아무도 모르지만 원래 이남우 작곡을 리메이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우는 1988년 MBC 강변가요제로 데뷔했다. 그는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하룻밤의 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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