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공무원들 매주 금요일 넥타이 풀고 출근한다

자유 간편 복장으로 출근하는 경남도청 공무원들. (사진=경상남도청)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경남도가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유연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 ‘캐주얼 프라이 데이’를 실시한다.

‘캐주얼 프라이데이’는 10월 열린 ‘경상남도 도정혁신 원샷 워크숍’에서 토론을 통해 실행 계획으로 선정됐다. 정장이 아닌 청바지와 운동화 등 편한 복장으로 출근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직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차원에서 도입됐다.

시행 첫날 정장에 익숙하던 김경수 도지사와 문승욱 경제부지사 등도 간부들과 함께 자유로운 복장을 하고 출근했다. 직원들 역시 캐주얼 프라이데이에 참여한 인증사진을 공유하며 함께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조직 변화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면서 "자유로운 복장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고, 획일적이고 관행적인 조직문화를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유연근무제 시행, 가족사랑의 날 운영을 통한 수요일, 금요일 정시퇴근 등을 통해 경직된 조직문화를 타파하고, 자유롭고 가정 친화적인 근무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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