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훈기자
연세대에 설치된 '홍콩 해방' 현수막이 10월 24일 밤 무단 철거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 게재된 홍콩 민주화 운동 지지 현수막을 훼손한 중국인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8명을 지난 13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들은 모두 중국 국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0월과 지난달에 걸쳐 '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 한국인 대학생들'(이하 대학생 모임)이 서울 신촌캠퍼스에 설치한 홍콩 시위 지지 현수막을 여러 차례에 걸쳐 무단으로 철거했다.
대학생 모임은 지난달 4일과 12일 캠퍼스에 현수막을 다시 설치했지만 이마저도 훼손돼 철거됐다. 이 단체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 당시 훼손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경찰에 증거자료로 제출하기도 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