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비건, 日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회담…北문제 논의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을 방문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겸 부장관 지명자가 18일 다키자키 시게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만나 고위급 회담을 진행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건 지명자와 다키자키 국장은 이날 도쿄 외무성에서 만남을 가졌으며 북한에 대한 대응을 협의하고 미·일 동맹관계를 재차 확인했다. 비건 지명자는 이날 저녁 아키바 다케오 외무성 사무차관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5~17일 한국을 방문한 비건 지명자는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데 이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조세영 외교부 1차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등과 만났다. 방한 기간 중 북한에 공개적으로 회동을 제안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한 채 17일 오후 일본으로 향했다.

한국과 일본을 거친 비건 지명자는 19~20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전격 방문한다. 미 국무부는 비건 지명자가 북한에 대한 국제적 일치 단결을 유지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중국 당국자들을 만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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