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환기자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커피나 영화 쿠폰처럼 보험 상품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쿠폰으로 구입하거나 선물할 수 있게 됐다.
NH농협손해보험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는 '모바일 보험상품권'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G마켓, 옥션, NH멤버스 포인트몰 등에서 모바일 보험상품권을 구입하거나 상품권을 선물로 받은 고객은 농협손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웹에서 다이렉트 전용 보험상품을 선택하고 상품권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이를 통해 보험료가 결제되고 상품 가입이 완료된다.
상품권은 3000원권, 5000원권, 1만원권, 2만원권 등 정액형 네 종류다. 상품권으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은 온-오프(On-Off) 해외여행보험, 국내여행자보험, 주택화재보험 등 생활밀착형 보험이다.
농협손보는 내년 상반기 중 제휴 온라인 쇼핑몰을 5개 이상으로 늘리고 가입 가능한 상품도 재난배상책임보험, 레저상해보험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모바일 보험상품권은 지난 6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서비스다.
오병관 농협손보 대표는 "모바일 보험상품권을 통해 생활밀착형 보험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성이 개선되면, 국민의 위험보장에 대한 공백이 해소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다이렉트 보험 시장이 활성화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