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제무역위원회 '韓 단조강 수입으로 피해'…조사 예정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단조강 부품(forged steel fittings)' 수입으로 미국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반덤핑 관세 조사를 진행해 내년 3월 예비판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9일 ITC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ITC는 "한국산 단조강 부품이 공정한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미국에서 판매된 것으로 보여 미국 산업이 실질적 피해를 본 합리적 징후가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번 판결에 따라 미국 상무부는 내년 1월 16일경까지 한국산 단조강 부품에 대한 반덤핑 및 상계관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같은 해 3월 31일까지 예비판정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단조강 부품은 주로 차량이나 선박 등의 생산에 필요한 제품이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달 한국산 단조강 부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 조사를 개시했으며 덤핑 마진율은 45.31~198.38%라고 밝혔었다.

ITC는 한국산 단조강 부품과 함께 인도산 단조강 부품에 대해서도 반덤핑·상계관세 조사를 계속하도록 예비판정을 내렸다. 미국이 주장하는 덤핑 마진율은 인도산의 경우 52.48~293.40%에 달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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