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 '겨울철 퍼스널 모빌리티 방전 주의해야'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퍼스널 모빌리티가 이동수단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제품 관리법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29일 삼천리자전거에 따르면 겨울철에는 특히 제품의 배터리 방전에 유의해야 한다.

배터리는 영하의 온도에서 평소보다 빨리 소비되기 때문에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려면 배터리를 분리해 20℃ 내외의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를 50% 정도 충전 후 분리하는 것이 가장 좋고, 충전량을 조절하기 힘들 경우 완충 후 보관하면 된다. 퍼스널 모빌리티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대부분 리튬이온 배터리로 방전상태에서 수명이 급속도로 줄어들기 때문에 분리된 배터리도 주기적으로 충전해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최소한 한 달에 한 번 충전하거나 수명이 다 됐을 경우 배터리만 따로 구입해 교체하면 된다.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려면 온도와 습도 등 다양한 외부 요소를 고려해 보관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습도와 온도 변화가 크지 않은 실내 보관을 추천한다. 특히 전기자전거의 경우 겨울철 외부에 장기간 방치할 경우 눈과 비바람, 큰 온도 변화로 타이어가 갈라지거나 구동계가 녹슬게 된다. 구동계나 체인에 미세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2~3주에 한번씩 먼지를 제거해줘야 수명이 연장된다. 보관 장소가 마땅하지 않다면 비와 바람의 영향이 적고 습기가 없는 곳에 방수 커버를 씌워 보관해야 한다.

퍼스널 모빌리티는 변속에 영향을 미치는 연결 케이블이 노출돼있다. 케이블이 속도 조절 등에 영향을 미치므로 겨울철 장기간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케이블이 꼬이거나 당겨지지 않게 해야 한다. 기어 조작이 가능한 전기자전거의 경우 기어와 체인의 위치를 잘 조절해 두면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체인은 앞 기어 가장 안쪽인 작은 톱니 바퀴에, 뒷 기어는 가장 바깥쪽의 작은 톱니 바퀴에 맞춰서 보관하면 된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퍼스널 모빌리티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계절별로 관리법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겨울철에는 외부 온도 변화가 크기 때문에 퍼스널 모빌리티의 배터리 수명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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