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 러닝팩토리 개관…취업 경쟁력↑'

바이오캠퍼스 러닝팩토리/사진 제공=한국폴리텍대학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이 29일 충남 논산 바이오캠퍼스에 아홉번째 러닝팩토리(공동실습장)를 개관했다. 러닝팩토리란 시제품 제작 전 공정 실습이 가능하도록 생산 설비를 갖춘 교육훈련시설을 말한다.

이날 개관한 바이오캠퍼스 러닝팩토리는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에 맞춘 국내 대학 최초 교육용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시설이다. 원료의 칭량(무게 측정)에서부터 제조, 보관, 품질관리·분석까지 바이오 제품 생산 공정 실습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산업현장과 동일한 생산 실무 GMP 교육을 실시해 재학생 교육뿐만 아니라 이공계 대졸 미취업자와 기업체 대상 전문 기술 연수, 바이오 의약 및 GMP 자격 교육훈련, 고교생 진로 체험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바이오캠퍼스는 한국바이오협회와 GMP 교육 인증 업무협약을 맺고 ▲러닝팩토리를 활용한 GMP 교육 이수자에 대한 자격 인증 기준 마련과 ▲관련 교육 확대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엄준철 바이오캠퍼스 학장은 "러닝팩토리와 GMP 교육 시설을 결합한 것은 교육의 현장성 제고와 산학 협력 강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현장과 밀착된 교육 환경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캠퍼스는 현장 실무 중심 교육으로 업계의 등용문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3년 평균 취업률은 91.5%, 취업유지율 92.9%에 달한다. 올해 졸업자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18명), 한미약품(13명), 셀트리온(13명) 등 상장기업 취업자가 상당수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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