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수출규제 관련, 내달 4일 '국장급 회의' 개최 합의

'제7차 수출관리정책대화' 3년만 재개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한국과 일본이 수출규제와 관련해 다음달 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장급 준비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다음달 셋째주 중 수출관리정책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8일 서울에서 국장급 수출관리정책대화를 개최하기 위한 과장급 준비회의를 개최했다"며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12월 셋째주 중 도쿄에서 '제7차 수출관리정책대화'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전략물자 수출통제 관련 협의를 위해 2016년 6월 제6차 수출관리정책대화를 한국 주관으로 열었고, 다음 협의를 위해 수차례 일정을 조율했으나 아직까지 7차 대화를 열지 못했다. 일본은 지난 3년간 수출관리정책대화가 열리지 않았다는 점을 수출규제 근거 중 하나로 들기도 했다.

이 국장은 "제7차 수출관리정책대화에서는 수출관리를 둘러싼 국내의 상황 등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고, 지난 22일 발표에서도 설명했듯이 현안의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양국의 수출관리에 대해 상호 확인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다음달 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장급 준비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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