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그룹, 15년 만에 CI 바꾼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황윤주 기자] SK가 15년 만에 그룹 'CI(Corporate Identity)'를 변경한다. SK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인 '사회적 가치'와 미래기업 이미지를 새로운 CI에 담기로 했다. CI는 기업의 정체성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이번 CI 교체 이후 SK에 적지 않은 변화의 바람이 일 것으로 보인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현재 글로벌 CI 전문회사에 의뢰, 새 CI 교체작업을 진행중이다. 관련기사 12면

새로운 CI 디자인에는 SK의 미래 지향점이 담긴다. 최 회장이 역점을 두고 키우는 반도체, 바이오, 배터리, 인공지능(AI) 분야 등 첨단기업 이미지가 우선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또 사회적 가치라는 그룹의 경영철학도 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는 CI 변경작업과 함께 일부 계열사 사명 변경도 동시에 추진한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업종을 국한하지 않은 계열사의 사명은 그대로 사용하지만 SK텔레콤과 SK가스 등 업명이 명확한 계열사 사명은 일부 변경된다.

SK 관계자는 "그룹 전체의 CI교체 작업이 진행중"이라며 "그룹의 새로운 정체성과 미래 지향점, 사회적 가치를 모두 나타낼 수 있는 CI가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SK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CI는 2005년 만들어졌다. 당시 '행복경영'이라는 경영이념과 그룹의 양대성장축인 에너지ㆍ화학과 정보통신 산업을 형상화했다.

재계는 SK CI 변경작업에 대해 SK가 시대의 변화와 흐름을 인식, 다른 그룹보다 한발 더 빠르게 움직였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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