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서울 청약 커트라인…강북도 50점대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 최저가점 53점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시행 후 청약 시장이 들끓는 가운데 서울 강북권의 아파트 청약 커트라인도 50점대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서울 서대문구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의 당첨 평균 가점은 57.72점이었다. 지난 1일 당첨자를 발표한 서울 종로구 '힐스테이트 창경궁'의 평균 57.9점과 비슷한 수준이다.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의 최저 당첨가점은 전용면적 72㎡B의 53점이었고 최고가점은 전용 84㎡의 70점이었다.

이는 올해 상반기 강북 지역 주요 아파트 청약 커트라인보다 최고 30점 이상 급등한 가점이다. 지난 4월 분양한 동대문구 '청량리역 한양수자인192'의 최저 당첨가점은 18점이었다. 이 아파트의 평균 당첨 가점 역시 42.11점으로 50점 미만이었다. 3월 청약한 서대문구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의 최저 가점과 평균 가점도 각각 36점, 49.6점에 그쳤다.

강북 지역의 청약 문턱 역시 큰 평형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 전용 59~72㎡ 평형의 경우 평균 가점이 56~60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단지에서 공급된 가장 큰 평형인 전용 84㎡에서는 당첨 가점이 64~70점으로 형성되며 평균 당첨가점이 65.45점까지도 치솟았다.

한편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는 서대문구 홍은동 제2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14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2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382가구가 일반분양됐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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