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덜 춥지만 일시적 '강한 한파' 온다

찬 대륙고기압 세력 평년보다 강하지 않아
북쪽 찬 공기 일시적 남하 기온 변동성 커
강수량 1월엔 평년보다 다소 적을 듯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올 겨울은 예년보다 덜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이 22일 발표한 3개월(12~2월) 전망을 보면, 올 겨울 찬 대륙고기압 세력이 평년보다 강하지 않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서인도양과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30도 내외로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어 기온 상승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년 기준 월 평균기온은 12월 1.0~2.0도, 1월 -1.6~0.4도, 2월 0.4~1.8도다. 그러나 북쪽 찬 공기가 일시적으로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어 기온 변동성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3개월 전망(2019년 12월~2020년 2월) 요약 (제공=기상청)

강수량은 12월과 2월은 평년과 비슷하고 1월에는 다소 적을 전망이다. 12월은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으며 대부분 지역은 평년(16.6~28.5㎜)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1월과 2월 강수량은 평년 19.0~28.6㎜, 19.2~41.4㎜다. 내년 봄 기온 역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전망이지만, 일시적인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봄철 추운 날씨가 찾아오는 등 기온 변화는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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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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