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자가 대안제시·경쟁…조달청, ‘대안제시형 낙찰제’ 시범운영

대안제시형 낙찰제 심사절차 및 항목 구성표. 조달청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입찰자가 시공방법 등에 관한 대안을 제시하고 다른 입찰자와 경쟁하는 내용의 ‘대안제시형 낙찰제’가 시범 운영된다.

29일 조달청에 따르면 대안제시형 낙찰제는 300억 원 이상의 종합심사낙찰제 중 고난도 공사에 적용되며 발주기관이 배부한 자료에 단가만 기재해 입찰함으로써 시업업체의 노하우를 반영하기 어려운 기존 입찰방식을 보완하는 데 목적을 둔다.

교량, 방파제 등 주요 구조물의 최종 형상이 변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입찰자가 구조물의 시공성과 기능성, 디자인 및 공기단축 방안을 각각 제시하고 입찰자 간 우수 제안으로 상호 경쟁하는 방식이다.

조달청은 기술중심형 낙찰제도 성격으로 이번 시범사업을 시행한 후 최종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조달청은 시범사업에 관한 입찰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달 31일 오후 3시 서울 소재 건설회관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조달청 정재은 시설사업국장은 “시범사업 시행 결과를 토대로 기술중심의 낙찰자 선정과 낙찰제도의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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