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장삼마을문화축제 한마당'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 장위3동(구청장 이승로)는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동구)가 주최가 돼 지역주민 600여명을 대상으로 장위3동 성북청소년센터 앞에서 16일 '지역주민이 하나 되는 장삼마을문화축제 한마당'을 개최했다.

장위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재개발 사업 추진으로 인해 공동화(空洞化)되는 마을에 대한 애착심을 일깨우고 장위1구역, 5구역 입주에 따른 신규 주민들과 재개발 추진이 해제된 8구역 기존 주민간 경계를 허물고 흩어진 마을 주민들을 다시 모으기 위해 동네 축제를 개최했다.

주민이 주도적으로 준비한 이 날 행사는 모두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주민자치프로그램 밸리댄스, 라인댄스, 노래교실 수강생이 실력을 뽐냈으며 실버복지센터 어르신들의 우크렐라 연주와 청소년센터의 하모니카연주로 흥을 한껏 돋으면서 참석한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1부 본행사로 준비한 장삼노래자랑에서는 가수 김용국의 사회로 진행, 10명의 주민이 참여하여 실력을 뽐내었다. 특별한 가수가 출연, 노래를 부를 수 있었지만 굳이 주민노래자랑을 개최한 것은 그동안 수동적 입장에서 축제를 즐겼던 주민들이 능동적으로 직접 축제에 참여하고 싶어서였다. 주민이 주인이 되는 마을. 그것이 이 행사의 근본적 목적이었다.

2부 행사에서는 주민들이 알 수 없는 장위3동의 유래에 대한 성북문화원 박수진 과장 외 2분이 참여하는 토크쇼와 시낭송 및 있었고, 우리동 최초로 시도한 마을영화제인 '암살' 영화상영을 해 주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부대행사로 장위3동과 자매결연을 맺은 가평아홉마지기마을 이장님을 포함한 여러분들이 참여하는 농수산물직거래장터를 개최, 주민들에게 싸고 맛있는 과일을 공급, 건강상담부스, 먹거리장터, 청소년센터의 팝콘 나눔, 복지협의체 사랑나눔 바자회 등 여러 가지 형태의 부스운영을 하여 주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는 행정서비스를 했다.

또, 지역복지협의체서는 지역 나눔 행사로 어르신과 주민들에게 잔치국수를 무료로 350여 그릇을 대접, 따뜻한 이웃을 정을 느끼게 했다.

행사를 주최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박동구은 행사준비 과정은 무척 힘들었지만 국수를 맛있게 드시고 노래자랑 등 축제를 즐거워하면서 즐기시는 주민들을 보니 무척 기뻤다며“우리 동네가 우리 손 때 묻은 ‘우리들의 마을’이 되는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2019 장위3동 장삼마을문화축제'을 시작으로 주민이 주인이 돼 활력 가득한 마을문화 복지공동체가 되길 기대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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