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깨우은 운동 비밀?'...송파구, 세계적 뇌 의학 전문가 존 레이티 하버드대 교수 초청 특강

23일 오후 4시 송파구청 대강당서 ‘뇌를 깨우는 운동의 비밀’ 강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23일 오후 4시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세계적 뇌 의학 전문가 하버드 의대 존 레이티(John J. Ratey)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한다.

송파구는 사회변화에 따른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자녀교육에 도움을 주기 위해 명사 초청 강연을 이어오고 있다.

존 레이티 교수

이번에 초청된 존 레이티 교수는 ‘운동시키는 정신과 의사’로 유명하다. 저서 '운동화 신은 뇌', '뇌 1.4킬로그램 사용법' 등을 통해 운동으로 뇌기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음을 전 세계에 전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교육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 등에서 폭넓은 강연을 펼치며 대중과 만나고 있다.

특히 존 레이티 교수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뇌와 운동의 과학적 상관관계를 밝혀 꾸준한 운동이 뇌세포를 자라게 해 집중력과 이해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송파구는 존 레이티 교수를 초청, ‘운동이 학습에 미치는 효과’를 주제로 초·중·고등학교 관계자와 부모를 대상으로 한 강연을 기획했다.

이번 강연에서 존 레이티 교수는 운동이 우리의 생각과 감정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어떻게 뇌의 학습능력 토대를 마련하는지 이야기할 예정이다.

그는 특히 청소년기의 운동이 뇌 발달과 학습능력 향상에 큰 효과가 있음을 강조, 미국 네이퍼빌의 혁명적인 체육수업 등 다양한 사례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운동에 따른 뇌 발달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또 학습능력을 키우고 우울증을 해소하는 운동요법도 소개한다. 자녀와 함께 가정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두뇌 발달 운동을 직접 배우는 시간도 마련된다.

영어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에 뇌인지 연구기관 브레인OS연구소가 동시통역을 맡아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교사 등 초·중·고등학교 관계자, 자녀를 둔 부모 등 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신청은 송파구 교육협력과(☎2147-2383)로 전화하거나 송파구 평생학습원 홈페이지(//lll.songpa.go.kr/)에서 하면 된다. 참가할 200명을 22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입시위주의 학습으로 청소년의 신체활동이 더욱 부족한 요즘 존 레이티 교수의 강의는 자녀교육의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것”이라며 “이번 특강으로 청소년 시기 학습능력은 물론 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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