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접속 일부 정상화…사진첩은 여전히 오류(종합)

글들은 읽을 수 있지만 사진들은 오류…사진첩 백업 어려워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1세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의 사이트 접속이 일부 정상화됐다. 다만 싸이월드에 저장된 사진들은 여전히 오류가 나서 사진첩을 백업하기엔 어려운 상황이다.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싸이월드가 사이트 복구를 마무리하더라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15일 현재 싸이월드의 웹 페이지와 모바일 앱은 접속 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아직까진 웹 페이지나 모바일 앱에 접속해 과거 올린 글들은 읽을 수 있지만, 사진들의 경우 '이미지가 없는 콘텐츠'라며 오류가 나고 있다. 또 사이트 접속은 가능하지만 접속 속도가 다른 사이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리고, 기존 미니홈피격인 '싸이홈'에 접속하는 카테고리 이미지가 깨지는 등 여전히 불안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이용자들이 사진첩을 백업하기엔 아직까지 어려운 상황이다.

싸이월드 측은 전날 오후부터 서비스 복구 작업에 나선다는 입장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이트 접속 불가 사태와 관련해 "기술적 오류로 장애가 생겼다"며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음 달 12일 만료될 예정인 싸이월드 도메인 계약을 연장하며, 향후 투자 유치도 지속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싸이월드에 내부인력이 부족한 만큼 완벽하게 서비스를 복구하는 데 시간이 좀 더 걸릴 전망이다.

이달 초부터 싸이월드 사이트에 접속 오류가 잇따라 발생했지만, 이용자들이 적은 만큼 유야무야 넘어갔다. 하지만 지난 11일부턴 싸이월드 측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 없이 사이트 접속 불가 사태가 며칠째 이어지자 이용자들 사이에선 개인정보나 사진첩, 다이어리 등 싸이월드에 저장된 자료들이 모두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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