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쿠팡, 물류 협력 MOU 체결

▲한환규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장(오른쪽)이 1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사무소에서 쿠팡과 주유소 기반 물류 거점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식을 가진 후 고명주 쿠팡 대표이사(왼쪽)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현대오일뱅크는 1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사무소에서 국내 이커머스 대표기업 쿠팡과 주유소 기반 물류 거점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고명주 쿠팡 대표이사와 한환규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장(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MOU체결을 통해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 공간을 제공하고, 쿠팡은 해당 공간을 로켓배송 거점으로 활용한다. 부지를 제공한 주유소는 추가로 임대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양사는 우선 서울 및 수도권 소재 현대오일뱅크 주요 주유소에서 시범운영을 진행하며, 효율성 등을 분석해 향후 전국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로켓배송은 쿠팡이 자체 기술로 운영하는 물류센터와 직접 고용한 배송직원을 통해 상품구입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처리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다. 최근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물류인프라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잇다.

한환규 현대오일뱅크 부사장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쿠팡과 멤버십,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여성들을 위한 안심 택배함, 스타트업과 제휴한 셀프 스토리지(창고 대여 서비스), 전기자동차 충전기 설치 등 주유소 공간의 변화를 시도해가고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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