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기거래조약 빠른 시일 내 가입한다'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중국이 재래식 무기의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한 무기거래조약(ATT)에 가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ATT 가입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왕이 국무위원의 발표대로 중국은 ATT 가입과 관련한 국내법 절차를 개시했다"며 "국내법 절차를 밟아 이른 시일 내 가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ATT 가입은) 중국이 전세계 무기 거래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제와 지역 평화 정착에 기여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중국이 다자주의를 지지하고 인류운명공동체의 이념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은 재래식 무기의 불법 양도, 남용을 주목해왔다. ATT의 취지와 목표를 지지하며 국제 무기 거래 행위를 규범화하고 불법 무기 양도를 뿌리 뽑는 데 찬성해왔다"고 설명했다.

ATT는 2014년부터 시행해 독일, 영국, 프랑스 등 101개국이 가입했다. 세계 최대의 무기 거래국인 미국과 중국, 러시아는 동참하지 않고 있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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