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기자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가족해체나 저출산 등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소외가구가 전체가구의 15%를 넘어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정숙 의원이 통계청과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독거노인가구, 한부모가구, 조손가구, 미혼모가구 등 소외가구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독거노인가구는 144만 4588가구, 조손가구는 11만 3297가구, 한부모가구는 153만 9362가구, 미혼모(부) 가구는 2만 9022가구로 집계됐다.
총 312만 6269가구다. 이는 전체 1997만 9188가구 가운데 15.7%에 달하는 수치다. 또 이혼·사별에 의한 한부모가구, 65세이상 1인가구의 추이 및 구성비를 살펴보니 2025년는 341만 147명으로 전체가구의 16.2%를 차지했다. 20년 후인 2045년에는 515만명이 넘어서 전체의 4분의 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장정숙 의원은 "대한민국 경제가 회생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가족해체 현상도 증가하면서 소외가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렇게 늘어나는 소외가정은 노인·아동·교육 등 복합적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어 정부도 입체적인 시각 하에 정책을 설계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