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완인턴기자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구청 공무원이 남자 화장실에서 동료 공무원의 모습을 몰래 촬영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19일) 오후 4시54분께 인천시 부평구 소속 20대 공무원 A씨가 부평 구청 남자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으로 동료 공무원 B씨를 몰래 촬영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화장실에서 A씨가 자신을 촬영하는 것을 발견하고 부평구 감사관실을 통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로부터 스마트폰을 임의 제출받아 확인한 결과 B씨를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A씨가 대변기 위에 올라가 칸막이 너머로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스마트폰을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복구해 그가 삭제한 사진 등이 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