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대표의 남다른 애정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활짝

파트너스퀘어 홍대·상수 연내 설립…서울에만 3곳
6년간 41만 사업자 지원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파트너스퀘어 종로' 개관식에서 파트너스퀘어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파트너스퀘어는 네이버의 '프로젝트 꽃'을 실현하는 오프라인 성장 거점으로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진행되는 교육, 컨설팅, 창작 스튜디오 등은 모두 사업자와 창작자가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는 네이버의 노력입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극찬을 아끼지 않는 파트너스퀘어는 소상공인·창작자 지원사업이다. 네이버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소상공인들에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상생'을 실천하는 것이다. 대외 활동을 자제하는 한 대표이지만 파트너스퀘어 개관행사에는 빠지지 않았다. 네이버 내부에서도 "한 대표가 가장 아끼는 상생 프로젝트"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한성숙 대표의 소상공인 상생사업 = 23일 네이버에 따르면 콘텐츠 창작자 전용 공간인 '파트너스퀘어 홍대'와 '파트너스퀘어 상수'가 연내 설립될 예정이다. 최근 문을 연 '파트너스퀘어 종로'에 이어 올해 서울에만 총 3개의 파트너스퀘어가 들어서는 것이다. 파트너스퀘어는 프로젝트 꽃의 일환으로 네이버가 소상공인과 창작자의 온라인 창업과 사업 성장을 지원하는 오프라인 공간이다. 2013년 5월 서울 역삼을 시작으로 2017년 부산, 2018년 광주에 설립됐다. 올해 3개의 파트너스퀘어가 추가로 만들어지면 네이버는 총 6개의 파트너스퀘어를 운영한다. 연내 오픈 예정인 '파트너스퀘어 홍대'는 블로그, 동영상, 오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를 위한 전문 공간이 되고 '파트너스퀘어 상수'는 푸드 크리에이터를 위한 전문 스튜디오로 촬영, 소규모 강연 등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파트너스퀘어는 처음 설립된 2013년 이후 6년간 41만명의 사업자와 창작자를 지원했다. 한 대표가 취임한 2017년 이후 지원 사업은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파트너스퀘어에서 교육 과정을 수강한 사업자는 교육을 받지 않은 사업자 대비 월 평균 670만원의 매출을 더 올린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한 대표가 파트너스퀘어를 중심으로 지난해 선보인 온라인 창업자 지원 프로그램 'D커머스'도 1년 동안 32만명의 사업자를 도운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의 신(新)성장동력 확보 = 한 대표가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단순히 사회공헌의 의미를 넘어서 네이버 서비스의 본질과 사업의 성장 방향성이 여기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네이버에서 소상공인 생태계가 활성화되면 거래액이나 검색광고를 통한 수익 창출뿐 아니라 플랫폼 자체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한 대표는 "온라인에서 클릭 한번으로 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네이버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다양성과 역량을 가진 스몰비즈니스가 디지털 플랫폼을 만나, 새로운 부가가치와 더 큰 경제적 효과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네이버가 가진 기술과 데이터로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가 20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네이버페이 사내독립기업(CIC)을 분사, '네이버파이낸셜'을 설립하는 것 역시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인 동시에, 오프라인 결제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소상공인 기술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성격을 띠고 있다. 한 대표는 "네이버에서 검색하고 예약한 후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는 흐름을 확산시킬 것"이라며 "1차로 식당 업종을 대상으로 예약·현장 결제·포장주문 등을 서비스할 것"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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