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시아종묘, 문대통령 3차 북·미 정상회담 물꼬…북한서 종자 생산기대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아시아종묘가 강세다. 문재인 대통령이 22~26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뉴욕회담에서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하루빨리 실무협상이 재개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대북 강경파로 분류돼 온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아시아종묘는 16일 오전 11.91%(780원) 오른 7330원에 거래됐다.

아시아종묘는 국내외 작물 재배자를 대상으로 종자를 개발, 생산,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 종자기업인 아시아종묘는 대북 종자 지원의 선두주자다. 아시아종묘는 북한에 채소 종자 약 32톤을 제공했다. 무, 양배추, 쌈채소 등 22개 작물, 100가지 품종. 약 10년 전부터 국제농업개발원을 통해 다양한 채소 종자를 북한에 지원해오고 있다.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는 지난 7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하면서 "기회가 될 때마다 종자 생산지점과 작물재배시험을 해왔다"며 "올해에만 두 번에 걸쳐서 약 20여 톤의 씨앗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관련 기관과 함께 협의해 기회가 된다면 꼭 북한에 종자 생산 연구소와 채종포를 운영해 국내외에 판매 될 씨앗을 북한에서 생산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종묘는 우리나라 종자 채종의 해외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유전자원 유출방지를 위해서라도 북한에 채종단지를 조성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아시아종묘는 비료도 생산하고 있다. 크리스탈 타입의 관주용 비료 '솔루갈'을 출시했다. 토양산도에 영향을 적게 받아 비료효과가 뛰어나다. 염소와 나트륨 원료를 사용하지 않아 토양과 작물에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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