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신입 개발자 공개채용…'중요한 스펙은 기초 역량과 성장 의지'

17일까지 입사지원서 접수…사전 코딩테스트와 면접 등 거쳐 연내 입사 예정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기술 부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 개발자로서 '미래 글로벌 창업가'로 성장하고 싶은 지원자들은 17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사전 온라인 코딩테스트와 1, 2차 면접을 통과한 최종 합격자들은 연내 입사할 예정이다.

입사하면 네이버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 나가고 있는 네이버웹툰, 스노우, NBP, 웍스모바일, 설립 예정인 네이버파이낸셜 등에서 경험을 쌓을 기회가 열린다. 또 장기적으로 담당 분야를 성장시켜 또 다른 자회사로 독립할 수도 있다. 네이버에 입사해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 셈이다.

네이버는 이번 공채에 앞서지난 8월 한 달 간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채용설명회 '네이버 개발자 오픈클래스 2019'를 진행했다. 당초 2회차로 준비된 설명회는 대학생들의 성원에 힘입어 4회를 추가로 진행했으며 총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현직 네이버 개발자들은 IT업계의 빠른 기술 변화 속에서 성장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역량은 '기초 실력'과 '성장 의지'라고 입을 모았다.

네이버 채용을 담당하는 류한나 탤런트 릴레이션쉽 리더는 "IT업계는 매년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정도로 변화가 빠르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직접적 경쟁이 일어나기 때문에 당장 특정한 기술 도구에 능숙한 예비 개발자보다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및 경쟁 환경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성장하길 원하는 인재들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원 단계에서 조직이나 분야를 정하지 않고 선발 후 기술 교육 단계를 거쳐 배치할 예정인 만큼 화려한 스펙이나 학점이 아닌 기초 역량과 개발에 대한 관심과 의욕을 가지고 개발자로 일하며 보람을 느끼고 성장하고자 이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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