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동원시스템즈, 하반기 실적 개선 구간 진입할 것”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DB금융투자는 동원시스템즈에 대해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 고부가가치 포장재 수출 증가, 국내 주류용기 수요 회복 등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음식료·화장품·생활용품 등 소비재에 사용되는 포장용기 대부분을 제조하는 국내 최대 종합 포장재 기업이다. 본사는 연포장·스틸캔·알루미늄·수지·인쇄 사업을 하며, 핵심 자회사인 테크팩솔루션은 유리병·알루미늄 캔·PET병 등 주류·음료용 용기를 제조한다. 해외 자회사로는 사모아 스틸 캔 제조업체 TALOFA Systems, 베트남 연포장재 및 PET병 제조업체 TTP, MVP 등을 두고 있다.

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동원시스템즈가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 고부가가치 포장재 수출 증가, 국내 주류용기 수요 회복 등으로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매출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알루미늄 스트립 구매비용 부담이 낮아지는 가운데 펫푸드 포장재, 프린팅 스틸 캔 등 고부가가치 포장재 수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고, 신사업인 무균충전(아셉틱) 설비는 8월 본 가동을 시작해 고객 확보가 원활하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테크팩솔루션은 하이트 '테라'와 '진로이즈백'의 인기로 주류용기 수요가 회복되며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개선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1조676억원, 영업이익은 25.2% 늘어난 987억원, 영업이익률도 1.5%포인트 증가한 9.2%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예상 지배주주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는 17.4배로, 10배를 밑도는 동종업체 대비 다소 가격 부담이 있다”면서도 “다변화된 사업구조와 해외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안정적인 실적성장이 가능한 기업이라는 점을 할증요인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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