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문화도시' 추진에 경기도 힘 보탠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오산시의 '문화도시' 추진에 힘을 보탠다.

경기도는 20일 경기도청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20년 문화도시'에 오산시가 지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하고, 오산시와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는 오산시가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지 표명 및 각종 행정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오산시는 시민, 전문가 등과 함께 문화도시 예비사업 계획 및 실행을 준비하는 등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실무를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내 각 시ㆍ군들이 다양하게 문화적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협력ㆍ지원하고 있다"라며 "오산시가 지금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문화도시'로 지정되어 '전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화도시 사업은 각 지역이 전통, 예술, 문화산업 등 특색 있는 지역별 문화 자산을 브랜드로 활용해 지역발전을 이끌고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는 5년간 국비지원, 컨설팅, 도시재생 뉴딜사업 연계 등 각종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첫 예비도시 선정을 시작으로 내년 30여개 지자체를 '문화도시'로 지정할 계획이다.

오산시는 기존 '교육도시' 브랜드를 '문화도시'로 확장하기로 하고 '2020년 문화도시 지정'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문화도시 컨설팅 ▲시민활동가 모집 및 라운드 테이블 진행 ▲문화도시 조성 조례 제정 등 지정에 필요한 절차를 이행한 뒤 지난 6월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류 및 현장심사 등을 거쳐 올해 10개 내외의 예비도시를 선정한 뒤 내년 12월 '문화도시'를 최종 선정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