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폴더블폰 출시 또 밀렸다

중국 선전 언론 행사에서 이 같이 밝혀
메이트X 문제점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아
미국의 거래제한 조치 영향 미쳤다는 분석 나와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는 9월 출시
메이저 제조사 중 가장 먼저 폴더블폰 출시할 듯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화웨이가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의 출시를 또 한 차례 연기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테크레이다와 더버지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중국 선전에서 열린 언론 행사에서 메이트X이 9월 출시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된 메이트X는 당초 6월 출시가 점쳐졌으나 디스플레이 수율 문제가 제기되며 9월 출시로 늦춰진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 또 다시 출시가 연기된 것이다. 테크레이다는 “화웨이는 올해 전에는 확실히 메이트X가 출시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화웨이는 메이트X의 출시를 연기한 명확한 배경을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다. 이 조치로 화웨이가 메이트X를 비롯한 신형 스마트폰에 구글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가 주요 제조사가 출시하는 첫 폴더블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 4월 미국, 5월 유럽·한국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이 일면서 9월 출시로 연기됐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강화한 갤럭시 폴드를 완성했으며 현재 한국을 포함한 각국의 이동통신사를 통해 망연동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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