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 직원 교육에 '실제 업무' 시뮬레이션 게임 도입

[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이 업계 최초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올라(OLA)'를 개발해 직원 교육에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오쇼핑부문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중순까지 총 17회에 걸쳐 걸쳐 1000여 명의 전 직원이 참여하는 가운데 OLA를 진행 중이다. 이는 'Onlyone Lifestyle creator's Activity'의 약자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회사의 전략 변화에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기획됐다.

게임은 CJ ENM 오쇼핑부문의 실제 사업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각기 다른 부서에서 온 3명이 한 조로 구성돼 'OLA' 앱이 설치 된 태블릿 PC와 근거리 무선통신(NFC) 태그 장치를 받은 뒤 교육 공간 곳곳을 돌아다니며 자원을 모아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일반 자원과 고효율 자원을 전략적으로 운영해 정해진 시간 내에 높은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실제 상황을 시뮬레이션 한 게임인 만큼 참가자들의 몰입도는 기대 이상이다. 한정된 시간과 자원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재미있으면서도 실전 못지 않은 긴장감을 느낀다는 평가다.

CJ ENM 오쇼핑부문이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은 지난 2월부터다. 회사 구성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PD와 상품담당자(MD)는 늘 새로운 트렌드를 접하고 있고, 여성 구성원과 밀레니얼 세대의 비율도 각각 전체 직원의 절반을 넘어 워크샵과 같은 기존 프로그램으로는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CJ ENM 관계자는 "OLA는 본인이 직접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면서 참여한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참가자 스스로 인식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몰입도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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