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채팅' 파문 美 푸에르토리코 주지사 사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막말채팅'으로 파문에 휩싸였던 리카르도 로세요(40)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주지사가 2일(현지시각) 주지사직을 사퇴했다.

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로셀로 전 주지사는 새 주지사로 페드로 피에를루이시(60) 국무장관 내정자를 지명했다. 푸에르토리코 헌법에 따르면 주지사가 부재할 경우 남은 임기는 주 국무장관이 수행하게 된다.

피에를루이시는 전날 푸에르토리코 하원에서 진행된 국무장관 인준투표를 통과했다. 상원의 인준투표는 내주께 진행 될 예정이다. 리카르도 로세요 주지사 측은 법적으로 피에를루이시가 주지사직을 수행하기 위해 상·하원의 인준을 모두 얻을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정치전문가들은 의회 인준을 받지 못한 국무장관 지명자가 주지사 직무를 이어받을 경우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피에를루이시는 리카르도 전 주지사의 부친 페드로 로셀로 전 주지사 시절 법무장관을 지냈고, 이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피에를루이시는 주지사직을 승계할 경우 오는 2021년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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