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日, 비합리·무책임·어리석은 조치'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서울시가 2일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에 대해 "비합리적이고 무책임하며 어리석은 조치"라고 비판했다.

시는 "아베 정부가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도록 결정하는 2차 경제보복을 감행했다"며 "비합리적인 일방 조치에 강한 유감이며 전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무책임하고 어리석은 조치가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 사회적인 역량을 모아 이 상황을 극복해나가는 데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며 "국무회의 이후 시 자체적으로도 관련 대책을 숙의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4시 시청사 6층에서 대책회의를 열어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시 차원의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각의를 열어 한국을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하는 개정안을 의결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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