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복추어탕·대구 대동강식당 등 '백년가게' 40곳 선정

음식점·도소매업체 40곳 백년가게로 지정
작년 6월부터 시작해 총 156개로 늘어나
인증 현판·홍보, 마케팅·컨설팅 등 제공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의 음식점과 도소매업체 등 40개 업체를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했다.

22일 중기부는 올해 4월말 1차 선정(35개 업체)에 이어 2차로 40개 업체를 추가 선정했다. 백년가게로 선정된 업체는 총 156개로 늘어났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강원도 원주시에서 40년 넘는 업력을 지닌 '복추어탕', 정선군에서 대를 이어 운영해 온 '미락정갈비', 대구의 북한식 냉면 전문점 '대동강식당', 전북 군산에서 녹두로 만든 보양식을 판매하는 '운정식당' 등이다.

백년가게는 소상인 성공모델을 발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중기부가 지난해 6월부터 시행해온 사업이다. 업력이 30년 이상인 가게 중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 차별화 등을 전문가가 종합평가해 선정한다.

중기부는 백년가게로 선정된 업체에 백년가게 확인서와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웹사이트와 한국관광공사, 매체광고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백년 이상 생존·성장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맞춤형 컨설팅, 혁신 역량강화 교육도 제공한다. 백년가게 확인서를 가지고 시도별 지역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하면 보증우대(보증비율 100%, 보증료율 0.8% 고정) 혜택을, 소상공인은 정책자금 금리 우대(0.4%p 인하)도 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 숨은 백년가게를 찾기 위한 대국민 참여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지역 우수한 소상인(음식점업, 도·소매업)을 찾아 백년가게 공식 홈페이지나 식신 웹사이트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추천 하면 된다. 매주 당첨자에게 커피쿠폰 등 경품을 제공하며, 추천한 점포가 백년가게로 선정된 경우 추가 경품을 지급한다.

백년가게 지정을 희망하는 소상인은 오는 11월 말까지 전국 62개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금까지 선정된 백년가게는 '백년가게 육성사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영 소상공인정책관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분들이 백년가게를 방문하여 오래된 맛과 향수를 느끼고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전국각지에 숨어있는 백년가게를 발굴해 꾸준히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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