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IA전 7이닝 1실점…시즌 11승 달성

다저스 2-1 역전승 기여…후반기 첫 승 수확

류현진(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후반기 첫 승을 신고하며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2-1로 앞선 7회말 타석 때 대타 데이비드 프리즈와 교체됐고, 팀이 그대로 이기면서 이 경기 승리투수가 됐다.

앞서 후반기 첫 등판인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놓쳤으나 이 경기를 통해 승수를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시즌 11승(2패)으로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워싱턴 내셔널스·12승)에 이어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에서 공동 2위로 도약했다. 평균자책점은 1.78에서 1.76으로 더 낮췄다.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도 지켰다.

류현진은 이날 공 102개를 던져 안타 4개를 맞고 볼넷 3개 포함 사사구 4개를 허용했다. 삼진은 7개를 따냈다. 속구 최고 시속은 92.3마일(약 149㎞)을 찍었다. 3회까지 위기를 잘 넘기며 실점을 막았던 류현진은 4회초 1사 1루에서 호르헤 알파로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점수를 내줬다. 그러나 계속된 2사 2,3루 위기에서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5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했던 다저스 타선은 6회말 알렉스 버두고의 좌전 안타와 저스틴 터너, A.J. 폴록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코리 시거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버두고가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강습 타구가 2루수 카스트로의 글러브를 맞고 옆으로 굴절된 사이 터너가 홈으로 들어와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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