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결제산업 지각변동…NHN한국사이버결제·나이스정보통신 주목'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하나금융투자는 15일 '온·오프라인 결제시장 융합에 따른 지각 변동'이란 보고서를 통해 모바일 온라인 상거래와 카드 중심 오프라인 시장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NHN한국사이버결제, 나이스정보통신 등에 주목하라고 권고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온·오프라인 연계(O2O) 시장에서 '카드 결제 중심 오프라인 상거래는 결제중계(VAN)업체, 모바일 중심의 온라인 상거래는 전자결제대행(PG) 업체'란 이분법적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전제를 폈다.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오프라인 채널 인수(홀푸드) 등을 하는 등 업계의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이런 추세에 빠르게 대응하는 결제업체가 뜰 것으로 봤다.

오 연구원은 PG 시장 1위인 NHN한국사이버결제, POS단말기-VAN-PG 밸류체인을 모두 보유한 나이스정보통신 등의 시장 대응이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이후 5월까지 모바일 쇼핑 거래 누적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3조9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배달의 민족,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등 음식서비스 부문은 88%나 성장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하반기부터 테이블 QR을 통한 웹방식 주문·결제 O2O 신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POS사에 대한 약 30%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 빠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나이스정보통신은 1분기 PG 매출액이 VAN 매출액을 처음으로 넘어섰고 오는 3분기 모바일오더 서비스의 런칭을 앞두고 있다.

계열사인 OK POS는 단말기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고, 주요 VAN 가맹점들 수요도 커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VAN과 PG매출의 고속 성장이 기대된다. 오 연구원은 "간편 현금결제 시장의 성장, 정부 주도 Open API 도입, 온·오프라인 결제산업의 융합 등 빠른 시장 변화 속에서 각 회사별 대응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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