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썰' 풀고 게임머니 받고…KAIST, '그래피티 스타트업 페스티벌'

7월29일~8월2일까지 대전 KAIST 본원서 개최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스타트업 대표들이 창업 이야기를 들려주고 청중에게 게임머니를 투자받아 경연을 펼치는 창업 페스티벌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개최된다.

KAIST의 학생 단체 ICISTS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국제학술대회 'ICISTS 2019'와 '제1회 그래피티 스타트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ICISTS는 전 세계 20여개국, 60여 개대학 소속 학생 30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과학기술이 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고민하고 토론해왔다. 올해에는 새로운 방식의 창업 페스티벌이 추가됐다.

행사 마지막날에 열리는 '그래피티 스타트업 페스티벌'은 투자 게임, 토크 콘서트, 창업기업과 20대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매치메이킹 등으로 구성됐다. 투자게임은 스타트업 대표들이 창업에 얽힌 이야기를 무대에서 선보이면 참가자들이 미리 지급받은 게임 머니를 마음에 드는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총 3라운드로 승부를 벌이며 투자를 많이 받은 순서대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결승전만 진출해도 50만원이 지급되며 우승하면 상금 100만원을 받게 된다. 또한 KAIST 중심의 참가자 250여명에게 스타트업을 알리고 선배 창업가 및 투자자(VC)와의 교류 기회도 제공된다.

한편 본 행사는 '과학의 미학: 표현'이라는 주제로 구성됐다. 유재준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조재원 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부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각각 '비이공계 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일상생활의 과학적 지식'과 '사회 문제 해결 및 과학 기술의 대중화를 위한 과학과 예술의 융합'이란 강의를 할 예정이다.

이어 알바로 카시넬리 홍콩대 교수의 '매직 뉴미디어: 세상을 확대하거나 감소시키는 것은 무엇일까?', 김정현 픽사 기술감독의 '예술과 기술 그리고 그 너머', 김우남 캐나다 에밀리 카 예술대 교수의 '엔터테인먼트를 뛰어넘어 여러 분야에서 다방면으로 활용되는 3D 애니메이션',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김치 앤 칩스 스튜디오의 수장인 손미미·엘리엇 우즈의 '예술 작품은 현실 세계를 어떻게 비추며 감상자들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는지' 등의 전문가 강연이 이어진다.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오는 7월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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