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미약품, 1조원대 신약 개발 권리 반환 소식에 장중 20% 급락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한미약품이 얀센과 체결했던 1조원대 비만 및 당뇨 치료제(HM12525A) 권리 계약이 해지됨에 따라 주가가 20% 급락했다.

4일 오전 9시5분 기준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18.21% 하락한 33만9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33만1000원(-20.14%)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미약품은 전일 공시를 통해 파트너사인 얀센과 당초 1조원 상당의 비만 및 당뇨 치료제의 개발 및 판매권리 수출 계약을 맺었지만, 얀센이 권리 반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측은 "최근 얀센이 진행해 완료된 2건의 비만환자 대상 임상 2상 시험에서 1차 평가지표인 체중 감소 목표치는 도달하였으나, 당뇨를 동반한 비만 환자에서의 혈당조절이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얀센 측이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얀센이 권리 반환을 통보했으나,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통해 비만약으로서의 효과는 충분히 입증됐다"며 "내부 검토를 통해 빠른 시일 내 개발 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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