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5당 싱크탱크, 국회 개혁 공동 연구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민주연구원, 여의도연구원 등 오찬간담회…국회 신뢰도 제고 공동 연구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여야 5당의 싱크탱크 수장들이 국회 개혁과 관련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정책을 중심으로 여야가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초당적인 협력을 이어가는 새로운 정치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회의장실 산하 미래연구원은 2일 서울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5당 정책연구원장과 오찬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 홍경준 바른미래연구원장, 천정배 민주평화연구원장, 김정진 정의정책연구소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회 신뢰도 제고 방안을 주제로 연내 공동 연구 수행 ▲공동 연구의 중간 결과를 발표하는 토론회 및 심포지엄 주최 ▲토론을 거쳐 합의된 내용으로 최종 연구결과 발표 ▲지방 자치단체 산하 연구 기관간의 다자간 협력 체계구축 추진 등 4개 사항을 합의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미래연구원이 연구를 총괄하고 5개 정당 정책기관이 참여하는 방식이다. 문 의장은 "정당정치와 민주주의 발전에 힘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양 원장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발전과 정치 발전, 정당의 신뢰도를 높일 주제와 관련해 초당적으로 함께 연구할 계획"이라면서 "각 당이 처해 있는 상황과 별개로 함께 노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 일종의 의견 일치를 보게 된 것이 참 소중하다"고 평가했다.

김세연 원장은 "오늘은 정책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국회 신뢰도 제고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했다"고 말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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