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장사 이사들, 이사회 활동에 연 231시간 투입'

삼일감사위원회센터 '감사위원회와 지배구조' 제8호 발간

'최근 1년간 이사회를 통해 제공받은 교육의 주제는 무엇인지에 대한 설문조사(복수 응답 가능) 결과.(자료제공=삼일회계법인)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미국 상장사 이사회의 이사들은 자료 검토, 경영진 미팅 등 업무에 연 평균 231시간을 할애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일회계법인의 감사위원회센터는 최근 발간한 '감사위원회 지배구조' 제8호를 통해 미국 상장사 이사회 활동 분석 결과를 1일 알렸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상장사 이사들은 자료 검토, 회의 참석 및 경영진과의 미팅 등 업무에 연 평균 231을 썼다.

회의 자료 검토, 담당자 미팅 등 사전 준비엔 총 투입시간의 26%인 60시간을 사용했다.

그런데도 제한된 시간 안에 올바른 의사 결정을 내리기 위해 이사들 중 41%가 자료를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미국 상장사 이사들은 기술, 산업 및 기업지배구조 동향 관련 최신 정보 확보를 위해 사이버 보안, 새로운 회계기준의 영향 등에 관해 연평균 21시간 교육을 받았다.

김재윤 삼일 감사위원회센터장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맞게 이사회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현 이사회 운영 방식에 개선할 점이 없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이사회 활동을 위해 이사들이 투입하는 시간 외에도 이사회 역량, 이사회 내 위원회 운영, 이사회 리더십, 안건 설정, 회의 자료의 개선 방안, 경영진과의 소통, 정보 수집, 이사회 평가 방법 등 개선 제안들이 한국 기업 이사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일회계법인 측에 따르면 '감사위원회와 지배구조' 제8호는 이외에도 올해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상 핵심지표 준수 현황 분석, 새로운 리스기준서 적용을 위한 점검 사항, 지난해 감사위원회 활동 현황 등을 검토한 내용을 담고 있다. 삼일회계법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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