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이젠 카카오페이로 내세요'

카카오페이, 행안부·지자체·금융결제원과 MOU 체결
다음달부터 모바일로 고지서 받고 납부 가능

1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글로벌 R&D센터에서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성장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서울용산구청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최진우 네이버페이 대표,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왼쪽부터)가 지방세 모바일 고지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카카오페이)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다음달부터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로 전국의 지방세 고지서를 모바일로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는 행정안전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금융결제원 등과 함께 '전국 지방세 전자고지·납부의 원활한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서 지방세 고지서를 카카오페이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는 전자고지 확인 후 납부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서울시도 조만간 납부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세 전자고지 서비스가 안착할 수 있도록 각종 제도를 마련하는 한편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방세는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카카오톡의 '더보기'에서 "청구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오는 30일까지 신청하면 다음달 분부터 모바일로 지방세 고지서를 받을 수 있다.

납부는 카카오페이에 연결한 카드(신한·비씨카드 제외)를 통해 가능하다. 향후 카카오페이머니 등 납부 수단을 확대할 예정이다. 종이고지서를 받아도 납부할 수 있다. 7월분부터 전국 지방세 종이고지서에 반영되는 QR코드를 스캔하면 가능하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자사 청구서 서비스를 통해 삼성·NH농협카드로 다음달 지방세를 납부하는 사용자에게 추첨을 통해 이모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지방세 전자고지·납부를 시작으로 세외수입에 대한 서비스도 연내 실시할 계획이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전국 지방세 전자고지 시행을 통해 국민들의 납세 편의 제공은 물론, 각 지자체의 종이고지서 발행 비용 절감과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페이를 통해 지방세 고지 및 납부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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