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마약 제보자 '양현석에게 거짓 진술 강요 받았다'

가수 비아이 마약 혐의 제보자 A 씨가 KBS1 '뉴스9'와의 인터뷰에서 양현석 전 대표로부터 거짓 진술을 강요 받았다고 주장했다./사진='뉴스9'캡쳐

[아시아경제 김윤경 기자] 가수 비아이 마약 혐의를 제보한 A 씨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17일 방송된 KBS1 ‘뉴스9’은 제보자 A 씨와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A 씨는 “(양 전 대표가) 서로 녹취하지 말자. ‘휴대폰 내놔라’라고 했다. 비아이가 저랑 약을 했던 사실과 교부했던 사실을 다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 전 프로듀서가) ‘나는 너의 진술 번복했는지 안 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진술서 다 볼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했다”며 “YG 측에서 변호사를 선임해줬지만, 경찰에게는 변호사 선임에 대해 거짓으로 말할 것을 양 전 대표가 직접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제보자인 자신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현재 상황에 대해 “제 위험을 감수하고 3년 동안 고민하다 용기 내서 힘들게 신고한 것”이라며 “저한테 집중해야 하는 게 아니다. YG와 검찰, 경찰과의 유착관계를 먼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경 기자 ykk022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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