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공관 4년만에 '업무·소통공간' 전환

경기도지사 공관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지난 4년간 게스트하우스로 활용됐던 경기도지사 공관이 도지사 접견실과 비상 집무실 공간으로 전환됐다.

경기도는 도지사 공관 내 지상 1층 접견실과 소연회장 등은 도민 문화공간으로 개방하고 2층 집무실은 심야 또는 연휴 기간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 시 긴급 상황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공관 재 사용 첫 날인 이날 경기도의회와 정책 간담회를 갖는다. 또 29일에는 중국 장쑤성 당서기를 접견한다. 다음 달 3일에는 경기도청 출입 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도는 앞서 도지사 공관을 도지사 집무실로 재 사용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5000만원을 들여 노후 시설을 보수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왔다.

경기도지사 공관은 1967년 수원시 장안구 화서동에 건립돼 역대 지사의 주거 공관과 집무실로 활용돼왔다. 부지 9225㎡에 지상 2층(연면적 813㎡)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단독주택 건물로, 2017년 8월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로 등록됐다.

2016년 4월 남경필 전 지사가 취임후 공관을 게스트하우스, 갤러리, 카페 등으로 용도를 변경하면서 지난해 말까지 도민에 개방됐다.

하지만 지난 4년간 수용인원 부족(하루 평균 10명), 이용률 저하(2%) 등으로 운영 실익이 없다는 평가에 따라 이 지사 취임 후 지사 공관으로 재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도 관계자는 "도지사 공관이 통상의 관사처럼 사용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심야나 연휴 기간 주요 사안 발생 시 상황 기능 유지, 외부 방문객 영접, 도민 문화복합 및 소통 장소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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