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 바이오株 하락…코스닥, 700선 턱걸이

코스피,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 순매도 전환과 함께 하락 반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장 중 내내 상승권에 머물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순매도 전환과 함께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20일 전 거래일 대비 0.09포인트(-0.00%) 내린 2055.71로 장을 마감했다. 10.73포인트 오르며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2077.10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장 마감 30분을 앞두고 하락 전환했다.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이 순매도 전환한 시기와 비슷한 시간대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27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334억원, 15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운송장비 전기·전자 업종 등의 상승 폭이 눈에 띄었다. 반면 은행업종과 서비스 업종 등은 1%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4% 오른 4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 신한지주 SK텔레콤 현대모비스 KB금융 등은 1~2%가량 올랐다. SK하이닉스 셀트리온 LG화학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6억2298만여주, 거래대금 약 4조6257억원으로 집계됐다. 240개 종목이 올랐고 621개가 내렸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고 33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변동성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권에 있는 제약·바이오주(株)가 하락하면서 상승 출발했던 지수는 700선을 겨우 지켜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5포인트(1.69%) 내린 702.08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5억원, 37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이 101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니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권 내 대다수 종목이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 거래일 대비 3.4% 내렸고 신라젠 헬릭스미스 메디톡스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에이비엘바이오 등도 내렸다.

거래량은 7억2171만여주, 거래대금 약 3조720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289개 종목이 올랐고 942개가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고 49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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